전남 신안군이 전국 최초로 자체'에코 라벨(환경인증마크)' 상표 개발에 나섰다.
신안군은 27일 1,004개 섬과 우리나라 최대의 갯벌을 보유한 다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효율적 관리와 홍보, 소득 증대를 위해 이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에 에코라벨을 부착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에코 라벨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표 특허 출원을 할 계획이다.
유네스코는 지난 2009년 신안 증도, 비금도(칠발도), 도초도, 흑산도(홍도) 등 6개의 섬과 해역 573.12㎢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신안이 자연경관과 생태자원이 공존하는 환경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군은 에코 라벨이 생물권보전지역 확대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법적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독일 뢴 지역 특산물에 에코 라벨 상표를 부착해 판매한 결과 다른 지역 특산물보다 다섯 배 높은 가격에 판매했다"며 "친환경 특산물인 신안 천일염과 섬초 등에 에코 라벨을 부착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