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 보다 1억1,9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박근혜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재산은 25억5,800만원이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대지 484.00㎡, 건물 317.35㎡) 23억 원 ▦베라크루즈 SUV 자동차(2008년식 배기량 3778㏄) 1,994만 원 ▦예금 2억3,867만 원 등이었다.
이는 지난 2월5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직 국회의원 신분으로 공개한 박근혜 당시 당선인의 재산신고액 24억3,903만원에서 1억1,958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재산 24억3,903만원은 박 대통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사직서가 처리된 2012년 12월10일 기준이다.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해 3월 공개된 재산(2011년 12월 31일 기준)은 21억8,104만원이었다.
증가 내역을 보면 삼성동 자택의 가액이 종전 21억7,000만원에서 23억원으로 1억3,000만원이 늘었다. 예금도 2억1,252만원에서 2억3,867만원으로 2,615만원이 증가했다.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까지 타고 다니던 2008년식 에쿠스 차량은 당선 이후 매도해 재산 감소분으로 잡혔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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