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 중에는 흔히 볼 수 있는 부동산이나 주식 외에 금, 다이아몬드, 지식재산권 등 이색 재산도 있었다.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2,292만원 상당의 24K 금(413g)을, 부인은 560만원 상당의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허 실장은 1,900만원 상당의 야생화 그림(김종학ㆍ2007년작)도 보유하고 있었다. 최성재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은 510만원 상당의 24K 금(97g)을 신고했다.
최순흥 미래전략수석은 차량 3대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데 모두 외제차인 벤츠, BMW, 도요타 포런너(2,800만원 상당)였다.
지식재산권을 등록한 공직자도 많았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2007년 출간한 저서 와 의 저작료 소득금액을 각각 2,800만원, 419만원으로 신고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도 어문저작물로 740만원을,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325만원)와 (10만원)의 저서로 소득을 올렸다.
이밖에 정홍원 국무총리는 6,500만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을,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배우자와 함께 1,000만원 상당의 헬스회원권 2개를 갖고 있었다. 조윤선 장관도 배우자와 함께 헬스클럽 회원권 3개와 골프장 회원권 1개(2억8,155만원 상당)를 신고했다. 이남기 전 홍보수석은 1억6,114만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 2개를 배우자와 함께 보유하고 있었다.
권영은기자 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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