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반성장 재원 2,100억원 출연

포스코가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100억원을 재원으로 내놓는다.

포스코는 23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성과공유 자율추진 및 동반성장 투자재원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업체들의 성과보상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성과공유제 자율추진 협약에 참여하는 포스코 계열사는 기존 7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나며, 출연 금액도 기존 1,60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확대된다.

성과공유제는 기업들이 공동의 노력을 투입, 거둔 성과를 사전에 약속한 방법에 의해 공정하게 배분하는 계약 제도로 포스코가 2004년 국내 기업 중 처음 도입했다. 포스코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2,351건의 과제를 수행하고 해당 기업들에 1,328억원을 보상했다.

정준양(사진)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동반성장의 선례를 끊임없이 개척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