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물결이 넘쳐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만들겠습니다."
김영식(54ㆍ사진) 금오공대 신임 총장은 "금오공대가 자랑스러운 대학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학구성원은 물론 지역과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밀착화'를 강조했다.
지역밀착 경영의 첫 단계로 취임 시 받은 쌀 400㎏을 구미의 한 노인요양시설에 전달하기도 했다.
금오공대 현안에 대해 김 총장은 "융합형 교육방식 전환의 공감대 형성과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예산확보, 연구 인프라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한 인사시스템 도입과 연봉제 평가제도를 재설계해 구성원이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발전을 위해 '실용연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김 총장은 "성과가 지역산업과 국가발전에 연동되는 연구, 가치를 만드는 실용연구를 지원하고 육성해 진정한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대학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총장은 "지역화를 통한 세계화(Glocalization)가 바로 금오공대와 딱 들어맞는 국제화 추진 전략이며, 이를 위해 지역 사회와 산업체, 지방자치단체와의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 지역중심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복안을 내놓았다.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체제의 변화를 역설하는 김 총장은 "미래 인재교육의 핵심 가치인 창의·인성 및 체험을 통해 미래의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입학 후 취업·창업·학업의 3-up 진로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하는 Brains-on, Minds-on, Hands-on(창의, 인성, 체험)의 3-on 융합형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정착시키겠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세계적 IT 산업단지에 위치한 '작지만 강한 대학'의 장점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면 금오공대가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공과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기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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