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호영(33)씨 소유의 승용차에서 손씨의 여자친구 윤모(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구 한 아파트 인근에 주차된 손씨 소유의 카니발 차량에서 윤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차량 내부에서는 번개탄 3개와 이를 태운 화로, 수면제 1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필요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 안에서는'빚이 많고 손씨와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담긴 노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손씨는 21일 오후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3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한편 손씨의 전속계약사인 CJ E&M 측은 22일 손씨와 윤씨의 교제사실을 확인하고 손씨의 공식활동 중단을 밝힌 보도자료를 냈다.
송은미기자 m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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