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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베일잡기… 주급 3억4000만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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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베일잡기… 주급 3억4000만원 베팅

입력
2013.05.2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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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가레스 베일(24ㆍ토트넘)의 쟁탈전이 시작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 토트넘이 베일을 잡기 위해 천문학적인 주급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베일과의 계약을 연장하려고 20만파운드(약 3억4,000만원)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급 11만파운드에서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액수로 베일의 시장 가치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의 주급이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이상 맨유), 야야 투레(맨시티) 등 특급스타들만이 이와 비슷한 액수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해 베일과 4년 연장 계약을 했다. 2016년까지 계약됐지만 베일에 대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라는 평가까지 낳고 있다. 토트넘은 베일을 잡기 위해 5,000만파운드(약 85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든 계약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긱스'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리고 있는 베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21골로 EPL 득점 3위에 올랐다. 21골은 토트넘 역사상 한 시즌 최다골 기록.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팀에 없어서는 안될 절대적인 존재가 된 베일의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지만 맨유 등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두용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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