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하 현지시간) 8,000m급 히말라야 14개 봉우리 세계 최단 기간 완등 기록을 세운 김창호 대장의 'From 0 to 8848' 팀 서성호(34) 대원이 21일 네팔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했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서 대원은 전날 오전 9시 정상(8,848m) 등정에 성공한 뒤 오후에 캠프4(8,050m)로 귀한했으나 21일 오전 6시 텐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산악연맹은 "정확한 사인은 아직 모르지만 고소증과 탈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오영훈 대원이 수습을 위해 셰르파들과 함께 캠프4에 남아 있으며 나머지 대원들은 하산 중이다. 부산 출신인 서 대원은 2006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8,000m급 봉우리 12개를 등정한 차세대 산악인이다. 2012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유상호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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