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보험료 290억원, 2년 이상 보험계약 비율 99%….
올해로 7번째 보험왕에 오른 교보생명 강순이(57ㆍ사진) 명예전무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다. 지난해 강 전무를 통해 교보생명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무려 290억원. 상품으로 치면 불량률이라 할 수 있는 2년 이내 계약해지율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한번 가입하면 거의 평생 고객이 된다는 의미다.
19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강 전무는 1983년 27세의 나이에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로 입사한 이후 30년 동안 보험 영업 외길을 걸어왔다. 그가 관리하는 고객은 1,500여명, 이 가운데 전문직이나 자산가 등 '우량' 고객만 500명이 넘는다. 체계적인 고객 관리를 위해 비서도 2명을 쓴다.
강 전무는 "판매자 입장이 아니라 고객을 가족처럼 대하는 자세가 성공의 비결"이라며 "30년 전 신입사원이던 고객이 지금은 최고경영자가 됐을 만큼 30년간 신뢰를 쌓아온 고객이 최대 자산"이라고 말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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