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학생이 그린 그림이 1년간 미국 연방회의 의사당에 전시된다.
미국 시애틀의 벨뷰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천솔비(19)양은 최근 실시된 연방하원 워싱턴주 제9선거구 미술대회에 색연필로 그린 작품'신세대와 구세대'를 출품해 1등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오는 6월부터 1년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청사에 전시될 계획이다. 천 양은 "미국 사람들은 물론 현 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과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옛날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작품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이모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며 미술 공부에 전념해 온 천 양은 최근 명문 패션전문대학인 뉴욕주립대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에 합격, 겹경사를 안았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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