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6일 만에 6호 홈런

오릭스 이대호(31)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15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인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1로 앞서던 3회 1사 2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9일 니혼햄전에서 4, 5호 홈런을 연달아 터뜨린 이후 16일 만에 나온 대포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2에서 상대 선발 투수 에노키다 다이키의 4구째 가운데 낮은 변화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이대호의 활약을 앞세워 오릭스는 9-2로 승리했다. 성환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