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41)가 16세 연하인 배우 이은성(25)과의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서태지는 15일 자신의 홈페이지 '서태지닷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의 짝을 찾았고, 이제 그 사랑하는 나의 짝과 결혼하려고 한다"며 "은성이는 나를, 그리고 모두를 따뜻하게 웃게 해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양가의 축복과 사랑도 듬뿍 받으며 잘 지내고 있으니, 이제는 걱정보다는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08년 서태지 8집 수록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서로 호감을 갖고 연락을 지속해 오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3년이 넘는 열애 끝에 조만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서태지는 "요즘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낼 준비도 하고 있고, 슬슬 주니어 계획도 세워볼까 한다"며 "내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앞서지만, 그보다 설렘과 행복한 마음이 더 크다"고 결혼에 소감도 전했다.
서태지의 연인 이은성은 2003년 KBS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드라마 '케세라세라' '얼렁뚱땅 흥신소' 등과 영화 '국가대표' '더 게임' '다세포 소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로, 서태지와 교제시점인 2009년 '국가대표' 이후에는 뚜렷한 활동이 없었다. 두 사람은 최근 완공된 서울 평창동 자택에 부모님을 모시고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태지는 앞서 2011년 4월 배우 이지아와 이혼 소송을 진행하면서 세간에 비밀 결혼과 이혼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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