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테마도시인 경기 광주ㆍ이천ㆍ여주를 잇는 '한국도자투어라인'이 완성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4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한국도자투어라인은 도자기 테마 도시 3곳을 잇는 국내 최초의 도자기 관광 코스다. 투어는 서울에서 관광객을 모집해 3개 도시를 순회하는 버스투어 상품과 3개 도시 도자 테마파크를 무료로 순회하는 내부순환버스를 이용하는 2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재단은 우선 서울 유명호텔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 광주 이천 여주의 도자테마파크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버스투어상품을 운영할 예정이다. 요금은 5월 한 달간 30달러, 이후에는 80달러씩 받는다.
지난 10일 문을 연 광주 곤지암도자공원은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을 소재로 구석기 유적지를 포함한 69만2,330㎡에 조성됐다. 이 곳에는 조각공원, 도자쇼핑몰, 복합문화홀, 공연장, 구석기 체험마당, 도자로 만든 모자이크 호수 등 도자와 역사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천시 설봉공원 19만7,000㎡에 들어선 이천 세라피아(Cerapia)는 도자전문 미술관 '세라믹스 창조센터'와 수장고형 박물관 '토야지움', 도자전문 도서관 '만권당', 복합 콘퍼런스 공간 '만화당' 등을 갖추고 있다. 여주군 도자쇼핑문화관광지 3만7,000여㎡에 조성된 '여주 도자세상'은 아트샵, 리빙샵, 브랜드샵, 갤러리샵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판매관과 생활도자전문미술관 '반달미술관', 체험시설, 휴게시설을 두루 갖춘 국내 도자 유통 허브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도자투어라인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조성해온 것으로 도자기라는 독특한 소재를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관광 코스"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자재단은 19일까지 광주 곤지암 도자공원과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에서 '2013 한국도자투어라인 개통축제'를 개최한다.
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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