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건립된 지 35년째인 서울 동대문구 이문고가차도가 보수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4일부터 이문고가차도의 보수·보강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완료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1월 시가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고가를 구성하고 있는 주요 부재가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안전등급 'C급'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고가차도를 전면 재포장 하고 교량하부 철도역사 승강장 누수원인 제거를 위해 방수공사도 함께 실시한다. 이 밖에도 콘크리트 난간 정비 등 전반적인 보수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 시작으로 발생할 교통소통 및 고가차도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복4차로 중 1개 차로를 부분 통제하며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문고가차도 철거 요구가 거셌지만 철거 시 서울 북부지역의 주요도로인 한천로의 기능 저하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 돼 철거 대신 보수ㆍ보강 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1979년 건립된 이문고가차도는 경원선 국철을 횡단해 남쪽으로는 천호대로, 북쪽으로는 화랑로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의 고가차도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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