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병수 사무총장이 13일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황우여 대표는 15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 이후 신임 사무총장을 임명 하는 등 상당수의 당직을 개편할 예정이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정식으로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면서 “대선 직전부터 4월 재ㆍ보궐 선거에 이르기까지 큰 과오 없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대표와 최고위원, 당직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서 사무총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뜻을 갖고, 이를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출신 중진 의원인 원유철(4선ㆍ경기 평택갑) 홍문종(3선ㆍ경기 의정부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가 모두 영남권인 점을 고려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수도권 출신 의원을 물색하고 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공석이던 지명직 최고위원에 재선의 한기호(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의원과 원외 인사인 유수택 광주시당 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 신임 최고위원은 육군 중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새누리당 강원도당 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유 신임 최고위원은 전남 여천ㆍ순천시장 등을 거쳐 광주시 행정부시장, 전남개발공사 사장, 조선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