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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완주 통합' 자전거 홍보 나선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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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 완주 통합' 자전거 홍보 나선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원

입력
2013.05.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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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의회 남관우(56ㆍ금암ㆍ진북동)의원이 최근 전주- 완주 양 지역이 통합을 기원하는 자전거 투어를 마쳤다.

남 의원은 지난 5일 고향인 전북 완주군 경천면에서 자전거 투어에 나서 운주- 경천 - 화산 - 고산 - 봉동- 용진지역을 차레로 돌며 주민들에게 양 지역의 통합 당위성 등을 알렸다. 5박 6일 동안 자전거를 타고 달린 거리만 300㎞가 넘는다.

그는 두 다리와 무릎이 퉁퉁 부어 올랐지만 '자전거를 탄 통합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어 가슴이 뿌듯하다. 일부 통합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쇼하고 있다'며 비난할 때는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잘 사는 최선의 길은 두 지역이 통합하는 것"이라고 고개를 숙이고 설득했다. 숙식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 해결하고 새벽엔 마을 청소를 하며 주민들에게 통합론을 전파했다.

그 결과 양 지역 통합을 반대하던 경천면과 운주면에 10개가 넘는 통합 찬성 현수막이 내걸리는 성과를 올렸다. 투어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용진면 용진농협 앞에서 마중 나온 전주시의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의지를 다지는 즉석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남 의원은 "통합에 냉담하던 주민들과 밤새 대화를 하고 난 뒤 통합지지로 돌아설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투어를 계기로 더 많은 주민들이 통합 대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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