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북부해수욕장이 내달 1일 개장한다.
포항시는 올해 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올 것으로 보고 피서객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내달 1일 북부해수욕장을 조기에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굴착기와 비치클리너를 백사장에 투입해 쓰레기와 돌맹이를 제거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샤워장과 탈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보수해 손님맞이에 나설 방침이다.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표준 협정요금을 게시하고 피서객을 위한 주차안내, 위생점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룡포, 도구, 칠포, 월포, 화진 등 포항지역 나머지 지정해수욕장은 내달 29일부터 개장해 8월25일(86일간)까지 운영한다.
포항시는 피서철 국제불빛축제와 바다연극제 등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행사가 열려 포항을 찾는 피서객이 지난해 260만명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올 여름 포항에 오면 포항운하 및 관광지와 연계해 재미있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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