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하는 프랜차이즈 창업. 가정 경제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창업시장도 다소 위축되는 현상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프랜차이즈 창업만은 업종전환이나 초보창업, 신규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창업자들은 아이템이나 업종이 다양하고 브랜드도 많기 때문에 보다 신중함이 요구된다. 내실 있는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요령과 가맹점 개설 과정, 그리고 운영 전략 등은 이미 성공적인 창업을 시작한 이들을 통해 노하우를 들어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지난 4월, 프랜차이즈 ‘뽕뜨락 피자’ 암사역점을 업종전환으로 선택한 이정석 점주 부부를 통해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과 성공 비법을 알아봤다.
이 부부에겐 매장을 오픈하기 전 해장국 프랜차이즈와 커피 전문점을 운영해 본 경력이 있다. 이번에 창업한 피자 매장은 기존에 운영하던 해장국 매장을 리모델링해 창업 비용을 절약했다.
업종을 변경한 이유는 ‘트렌드를 적용하지 못하는 가게는 망하기 십상’이라는 교훈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실제 해장국 매장은 갈수록 매출이 줄어드는 데 반해, 젊은 층에서 선호도가 높았던 커피전문점은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다.
이종석 점주 부부는 요즘 외식 트렌드가 ‘웰빙’으로 전환되어 가면서 비전 있는 프랜차이즈를 찾기 위해 1년 이라는 긴 준비 기간을 가졌다. 전국에 괜찮다는 가게는 안 가본 곳이 없고 안 먹어본 곳이 없었다.
이 점주는 “카페형 피자 레스토랑 형태에 웰빙을 적용한 뽕뜨락피자는 지금 현재의 트렌드뿐 아니라 미래에도 그 인기가 오래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며 “본사 자체의 각종 매뉴얼 교육과 현장 교육 등의 시스템이 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현재 이 매장은 월 매출 4,000만 원을 목표로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 및 월별 경품 이벤트나 적립 이벤트 등을 기획하면서 서비스 응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점주는 “카페형 피자 레스토랑 뽕뜨락피자를 1년 안에 2호 점, 3년 안에 4호 점까지 개설하는 게 목표이자 계획”이라며 “저렴한 가격만으론 창업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 높은 퀄리티와 맛으로 다양한 고객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목표 기간을 더 단축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포춘코리아 박로경 기자 utou2@nat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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