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이 다시 떨어지고 있다. 몇 주간 반짝 매수세를 이끌었던 4ㆍ1 부동산대책의 약발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5월 둘째 주(6~10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간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구(-0.01%)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단지 일부가 하락하면서 전체 시장을 흔들었다. 성북구(-0.07%)는 매물도, 문의도 없는 거래 실종 상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고, 마포구(-0.01%)는 집주인들이 4ㆍ1 대책 기대감에 올린 호가를 내리면서 시세마저 빠졌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4ㆍ1 대책의 수혜지역으로 꼽히던 분당(-0.04%), 일산(-0.02%) 등 1기 신도시는 0.02%나 빠졌다. 급매물 거래도 주춤한 상황이다.
전세가격 변동률은 서울과 경기 모두 0.02%를 기록했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매물이 줄어들자 물건이 나오는 즉시 계약이 이뤄져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자료제공: 부동산써브(www.ser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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