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4연승으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10일 포항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앞선 롯데전 스윕에 이어 1승을 추가하며 2위(17승10패)로 도약했다. KIA(17승1무11패)는 반 게임차 3위로 내려앉았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4삼진, 무실점으로 4승(2패)째를 따냈다. 2회 말 삼성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점차로 앞섰다. KIA의 실책 덕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7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잠실서 맞대결한 NC와 박빙승부 끝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니퍼트는 최고구속 152㎞의 강속구와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을 앞세워 노히트노런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니퍼트는 6.2이닝 동안 11삼진으로 개인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썼다. 정재훈은 7회 2사후 등판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2011년 5월 29일 잠실 한화전 이후 712일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목동에서는 SK가 한동민과 최정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넥센에 6-4로 승리했다. SK 선발 세든은 6이닝 7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지만 넥센 밴헤켄은 5이닝 동안 10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롯데를 잡고 4연패를 끊었다. LG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9회 초 만루서 터진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4-2로 이겼다. LG(14승16패)는 롯데(13승1무15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6, 7위 자리 바꿈을 했다.
이현아기자 lalal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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