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토지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내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다. 2013년에는 거래 관망세와 함께 가격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비춰지면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우선 새 정부는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한 기초로 먼저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주거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의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는 판단 하에, 부채 연착륙 방안과 주택경기 활성화 대책을 물망에 올리고 있다.
또 새 정부의 경기부양 공약사업이 SOC 사업의 착공을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있기에 시장의 흐름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이러한 기대심리와 경기부양책의 활성화 방안을 통해 토지규제가 완화되는 곳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다만 성공적인 토지투자를 위한 신규계획을 세울 때는, 현재 어느 단계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투자의 목적의식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사업실행 가능성과 규모, 기간을 꼼꼼히 확인하여야 하며, 법적 규제와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등도 확인해 봐야 한다.
(주)대국씨엔디의 김지혁 대표이사는 서해안일대를 올해 투자전망지역으로 조심스럽게 권장했다.
김지혁 대표는 "경기도 서해안권 시흥시와 화성시의 해양레저 및 관광기반 조성 등으로 새 정부의 공약 사업대상지역이고, 평택시와 당진시는 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공업도시와 서해의 관문에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국가산업단지의 확장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태안군과 안면도는 신흥관광지이자 기업도시의 유치와 함께 시장성을 확보해 가는 곳이며 안면도와 대천해수욕장의 연륙교를 연결하면서 향후 하나의 생활권으로 합쳐지는 곳으로 볼 수 있다.
서천군과 군산시 새만금은 '새만금 개발사업'과 더불어 국립생태원의 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개관을 앞두고 있어 관광인프라의 성장가능성을 지켜볼 만하다. 해안가 축제로 잘 알려져 있는 서천군은 대전과 세종 시에서의 접근성을 40분대로 단축하면서 관광객이 전년대비 2.3배 늘고 있는 추세다.
김 대표는 "서해안의 기준으로 투자지역을 조심스럽게 선택해본다면 이미 활성화 되어있는 내륙권과 이미 토지시장의 과다한 성장을 이룬 곳들 보다는 지자체의 활성화 방안이 현재 진행중인 서천군 해안가일대를 권해볼 만하다"고 귀띔했다.
포춘코리아 박로경 기자 Utou2@nate.com
(사진: 대국씨엔디 김지혁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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