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과 재외공관 등에 독도를 홍보하기 위한 영문판 '독도 지리지'가 발간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독도의 일반현황, 지리와 역사 등을 담은 영문판 '독도 지리지'를 발간하고 이를 해외의 주요 도서관 및 지도제작기관, 재외공관 등에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리지는 우리 삶의 현상과 내용을 분석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정부 수립 이후 한국지리지 등이 발간된 적은 있으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영문판 지리지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문판 독도 지리지는 독도와 그 부속도서에서 이뤄지는 경제활동 관광 등 인문지리, 지질 식생 해류 수산자원 등 자연지리에 관한 내용들을 각종 도표와 그림, 통계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특히 삼국시대 이후 독도와 관련한 사료를 연표로 정리해 해외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지리정보원 김태호 국토조사과장은 "이번 독도 지리지 발간을 계기로 독도에 대한 이론적 과학적 역사적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지침서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국제적인 학술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등 세계에 우리 땅 독도를 알리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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