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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北핵·경제 병진’ 불가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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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서 ‘北핵·경제 병진’ 불가 확인할 것”

입력
2013.05.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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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중인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 목표와 관련, "핵무기 개발과 병행해 경제 발전을 하겠다는 북한의 병진정책에 대해 한미가 '핵을 가지면서 경제발전은 없다' '북핵은 필요 없는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확인하고 굳건하게 협조ㆍ공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이날 현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은) 북핵과 북한 문제 전반에 대한 공조와 협력을 강화해 북핵 제거를 달성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ㆍ동북아 평화협력구상 등 우리가 펼쳐나갈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주 수석의 언급은 북한의 핵ㆍ경제 개발 병진 노선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북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박 대통령도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선제적인 대북 정책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수석은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향후 4년을 함께 할 양국 행정부 간의 수준과 내용을 격상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미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최대 우방인 한미 양국이 정상외교를 통해 향후 동맹관계의 발전 방향을 설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미동맹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과 한미간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협력증진 등 양국간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한미동맹의 전략적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 수석은 또 "준비된 외교안보 대통령이자 세계 주요 여성 정치 지도자로서 박 대통령의 행보와 식견을 국제무대 및 미 조야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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