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가수' 현숙(54ㆍ본명 정현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했다.
현숙은 3,4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데뷔 34년 만에 가진 첫 디너쇼(효ㆍ사랑 나눔 디너쇼)의 수익금과 앨범 판매금 등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쾌척했다. 현숙은 "돌아가신 부모님이 이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못다 한 효를 이어가고 싶다"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큰 나눔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에서 열두 남매 중 열한 번째로 태어난 현숙은 1979년 데뷔해 가수생활을 하면서도 치매를 앓던 아버지(1996년 작고)를 7년간 돌보고, 14년간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2007년 작고)를 간호해 어버이날 국민포장(1996년), 삼성효행 특별상(2009) 등을 수상했다.
박민식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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