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자동차가 처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자동차 톱 10’에 들었다.
3일 미국 자동차전문 사이트 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ㆍ사진)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45.2% 증가한 2만4,445대가 팔려 미국에서 판매된 지 22년 만에 처음으로 판매 순위 10위에 올랐다. 2010년 현대차의 쏘나타가 승용차부문 10위에 든 적은 있지만, 국산차가 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상용차 등 차종 불문하고 전체 판매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처음이다.
엘란트라의 미국내 누적 판매량은 3월 말 현재 199만9,765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초 2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의 미국시장 누적 판매량이 800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미국에서 팔린 현대차 4대중 1대는 엘란트라인 셈이다.
엘란트라의 인기는 미국에서 팔리는 승용차 중에서는 혼다 어코드, 도요타 캠리, 포드 퓨전, 혼다 시빅에 이어 5위다. 엘란트라는 1991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엘란트라 투어링(국내명 i30cw), 엘란트라 GT(신형 i30), 엘란트라 쿠페(아반떼 쿠페)가 추가돼 모두 4종이 팔리고 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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