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권위의 영어 백과사전인 브래태니커가 1일 온라인판 항목에 '싸이'를 추가했다.
브리태니커는 싸이를 '한국의 가수 겸 래퍼'로 '모국에선 논쟁적이고 풍자적인 힙합 아티스트로 알려졌지만, 2012년 유튜브 조회수 신기록을 세운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의 성공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의 출생부터 가수 데뷔, 해외 진출 등의 과정도 상세히 소개했다. 브리태니커에 등재된 한국의 연예계 인물로는 싸이 이외에도 가수 비, 배우 배용준, 영화감독 임권택 등이 있다.
싸이의 성공담을 그린 만화책도 이날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간됐다.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성공으로 국제적인 스타덤에 오른 과정을 그린 '페임:싸이(Fame:Psy)'라는 26쪽짜리 이 만화책은 미국의 블루워터 프로덕션과 한국 에이블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책에는 2002년 대마초 소지죄로 기소된 싸이의 어두운 과거와 '강남스타일'의 안무와 뮤직비디오가 탄생하게 된 과정, '말춤' 추는 방법 등을 담았다.
싸이는 현재 미국에 머물며 지난 주 빌보드 싱글 종합 차트 5위까지 오른 신곡 '젠틀맨' 프로모션에 열중하고 있다. 3일 NBC '투데이쇼'를 시작으로 미국 내 각종 TV, 라디오에 출연할 예정이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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