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곳곳에서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개최된다. 자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가족애도 돋울 수 있는 행사들을 소개한다.
◆부산
시는 5일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과 야외광장에서 ‘부산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오전 9시부터 개그맨 허경환의 사회로 다 함께 동요 부르기, 아이돌 가수 빅스의 축하공연, 경찰시범단의 퍼포먼스, 걸그룹 씨스타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부산아이파크축구단 사인회와 축구교실, 자전거 타기 체험,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는 무대공연과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니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마술, 댄스퍼포먼스, 어린이 뮤지컬 등 무대공연과 토마스 전기기차, 포니마방체험, 꽃마차, 이색바이크, 3D/4D입체영화관 등 스페셜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스포원(부산경륜공단)에서는 오전10시30분부터 ‘제9회 어린이 경륜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마술·키즈 치어리더 등 공연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키다리 삐에로 퍼포먼스 등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전망이다.
부산어린이회관(관장 박정옥)은 이날 새롭게 단장한 모든 시설물을 개방해 가족문화대축제를, 부산유아교육진흥원(원장 이수복)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랑나눔축제 한마당을 각각 개최한다.
이밖에 해양자연사박물관, 금련산청소년수련원 등에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울산
시가 주관해 5일 오전 10시부터 울산대공원 SK광장과 남문 일대에서 5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어린이 큰 잔치’를 연다.
이날 잔치는 식전행사, 기념식,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되며, 식전행사에서는 캐릭터 댄스공연, 어린이 공연, 어린이 태권도 시범 등이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물놀이마당, 과학체험관, 민속놀이마당, 곤충체험관, 미술체험관, 공룡체험관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지역 5개 구ㆍ군도 다채로운 어린이 행사를 마련한다. 동구는 하루 앞서 4일 오전 9시부터 대왕암공원 일대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울주군은 2일부터 열리는 ‘울산옹기축제’가 어린이날에 맞춰 5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119소방체험, 어린이뮤지컬, 전통놀이체험, 전국 청소년예술제, 전국기악동아리 경연대회 등 어린이 참여행사가 풍성하다.
각종 문화ㆍ전시 시설들도 어린이를 배려하는 프로그램을 집중 진행한다. 울산박물관은 처용설화 동화구연(2~30일), 울산문예회관은 가족뮤지컬 마술피리(3~4일), 울주문예회관은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4일), 울산박물관은 발명왕 에디슨 과학체험전(9월1일까지)을 각각 준비했다.
◆경남
제36회 경남어린이 큰잔치가 창원시 마산공설운동장 일원에서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6시까지 개최된다.
청소년 전통예술공연으로 행사의 문을 연 뒤 저글링 비누방울 퍼포먼스, 타악공연, 페레이드 등이 이어진다. 오후 2시30분에는 ‘어린이 OㆍX 퀴즈대회’도 열린다.
부대행사로 첨단 소방장비 관람, 에어매트 탈출 등 소방체험행사가 마련되고, 페이스페인팅, 장애우와 함께하는 말타기, 네일아트, 동화구연 등 각종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남도청 앞 잔디광장에서도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날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어린이 명랑운동회, 댄스 배틀, 매직쇼, 가족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밖에 통영시(도남관광단지 특설행사장 및 도남만 일원), 김해시(대성동고분박물관 일원), 양산시(양산종합운동장), 하동군(하동송림공원) 등 일선 시ㆍ군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김창배기자 kimcb@hk.co.kr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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