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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전건설, 군민 행복이 우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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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전건설, 군민 행복이 우선이죠”

입력
2013.04.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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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이 차질 없이 건설되도록 지원하고, 건설 후 각종 지원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주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성기용(57ㆍ사진) '천지원전' 조기건설 태스크포스(TF)팀장은 원전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갈등을 해소하고 원전 건설을 통해 차별화된 영덕스타일을 만들 것임을 피력했다.

최근 경북 영덕군에는 '천지원자력 발전소' 조기건설을 위한 TF를 결성했다. 천지원전은 다른 지역 원전이 지명을 붙인 것과 달리 건설예정지 인근 산 이름을 붙여 만든 것이다. TF는 성 부군수를 팀장으로 4개팀 12개 담당 29명으로 구성, 원전 건설이 끝날 때까지 각종 지원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성 팀장은 "원전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 관광영덕의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천지원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부지매입과 어업보상, 주변지역 공원화,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각종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원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대한 고민도 깊다. 다른 지역에서 나눠먹기식 집행으로 푼돈을 만든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지역의 우수 집행 사례를 벤치마킹해 주민생활복지향상과 지역환경개선, 일자리 창출 등 가장 효과적으로 쓰이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천지원전은 150만㎾짜리 2기로, 착공에서 건설 때까지 특별지원금 1,520억원, 가동 이후 폐기 때까지 연간 120억원 등 영덕에 60년간 총 1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9월 영덕군 영덕읍 석리 노물리와 축산면 경정리 등을 신규원전건설 부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정훈기자 jhlee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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