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오케스트라 명예단장 변신한 1급 공무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오케스트라 명예단장 변신한 1급 공무원

입력
2013.04.30 12:04
0 0

“산업, 경제와는 다른 영역이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 기쁩니다.” 경제 부처 출신 고위 관료가 신생 오케스트라의 후견인으로 변신했다.

지난달 퇴직한 뒤 ‘놀라온 오케스트라’의 명예단장으로 최근 취임한 정재훈(53ㆍ사진 오른쪽) 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1급)이 주인공이다. 순수 우리말인 ‘놀’(놀자)과 ‘라온’(즐거운)의 합성어로 이름을 딴 이 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함께 즐겁게 놀자’를 모토로 내걸었다. 지휘자 서희태(왼쪽)씨가 동료 음악인과 결성했으며 다음달 15일 창단 콘서트를 연다.

정 전 실장은 공직에 있을 때도 페이스북에 클래식 이야기를 연재할 만큼 음악 애호가로 통했다. 그런 그를 눈여겨봤던 서씨는 퇴직소식을 듣자마자 “수시로 조언해 달라”고 부탁했고, 정 전 실장은 놀라온의 기획안을 읽어본 뒤 서씨와 의기투합했다.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 전 실장은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콘서트를 흑자로 만들어 보자는 실험적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라며 “여유가 생기면 좋은 일을 하겠다는 기획 의도가 좋아 참여했다”고 말했다.

@hk.col.kr

김정우기자 wooki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