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국제수영연맹(FINA) 실사단이 시설과 준비 상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코넬 마르쿠레스쿠 국제수영연맹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 상황이 놀랍고 시설도 훌륭하다"고 밝혔다.
마르쿠레스쿠 사무총장은 "새로 건설될 시설들이 대회 목적에 걸맞고 시민들의 수상 스포츠 생활을 개선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그는 "수영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포츠"라며 "세계 35억명이 대회를 TV로 시청로 관심과 효과가 크다"고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마르쿠레스쿠 사무총장, 피터 홀, 마크 카노 안토네이즈, 소이치 다카하시 위원 등 실사단 5명은 이날 오전 주 경기장이 건립될 광주 남부대학교를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기념식수를 했다. 오후에는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공장을 둘러보고 서울로 올라가 이홍구 전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5월 1일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접견할 예정이다.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FINA 총회에서 집행위원 22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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