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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독서로 세상 읽기] 행복한 삶을 위한 인간의 덕목 관심과 참여 중요성 깨닫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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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 독서로 세상 읽기] 행복한 삶을 위한 인간의 덕목 관심과 참여 중요성 깨닫게 해야

입력
2013.04.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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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뜻이 정치의 중심이 되는 민주주의, 우리의 참여로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어요"

인간을 위한 실험 대상으로 사용되던 유인원 시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게 된다. 자신을 키워주던 가족을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인간을 공격한 시저는 유인원들을 보호하는 시설에 강제 수용되는데, 그곳에서 인간이 유인원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본 후 다른 유인원들과 인간의 지배에 맞서는 혁명을 이끈다. '혹성탈출'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장면이다. 시저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처음에 어떻게 사회를 이루고, 사람들을 이끌어 왔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정치'라고 하면 지레 어렵고 머리 아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치란 '사람들 사이에 생기는 다양한 갈등을 해결해 주는 행위'이다. 단순히 무리지어 사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기 위해서 주변의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 간다는 점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커다란 기준이 된다.

다양한 정치제도 가운데에서도 민주주의는 최고의 정치제도로 꼽힌다. 민주주의는 누구 한 사람이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결정하지 않고, 국민 전체의 뜻을 모아 정치를 한다. 인간을 존중하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민주주의는 우리가 잘못을 저지를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두고 있는 겸손한 제도인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민주주의를 아름답게 꽃피우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살펴보자.

좋은 정치란, 좋은 세상이란 어떤 것일까? (보물창고)에서는 의인화된 동물들을 통해 권력과 사회의 부조리함을 보여 주고 있다.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동물들이 일으킨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 요인을 살펴보며 민주 사회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주니어김영사)는 정치의 기본 개념과, 정부·국회·법원의 역할, 우리나라 민주 정치의 모습 등에 대해 차근차근 알려 준다. 정치의 의미와 정치의 발전 과정을 짚어 보고, 현대의 민주 정치가 갖는 특징과 생활 속의 다양한 정치에 대해 살펴본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독재에 대항하지 않는다면 민주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마찬가지이다. (어린른이)에서는 독재와 부패한 정권에 맞서 싸웠던 학생들과 시민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4·19 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와 우리가 걸어가야 할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치 참여의 방법들을 함께 생각해 보자. 작은 관심과 참여가 민주주의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양분이 될 것이다.

박경진 한우리열린교육 독서논술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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