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에 백두대간 지리산 생태교육장이 들어선다.
구례군은 지리산의 수려한 산림자원, 지리산 둘레길, 화엄사 등을 연계한 백두대간 지리산 생태교육장을 오는 2015년까지 조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생태교육장은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화엄지구 내 2만여㎡ 부지에 건축면적은 5,000여㎡ 규모로 지어진다. 국·도비 등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 연말까지 세부 실시설계를 끝내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장에는 지리산 동·식물 전시관, 생태체험관, 백두대간 교육관, 놀이광장 등이 조성된다. 특히 지리산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아우르는 전시관은 백두대간 탐방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줄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 광의면 마산면 일원 5,223ha가 지정돼 있으며 전국 26만3,427ha의 2%다.
서기동 구례군수는 "생태교육장이 조성되면 연간 수십만명이 찾는 백두대간 지리산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