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가 실종된 가운데 호가만 오르는 현상이 이어졌다. 집주인들은 4ㆍ1 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세ㆍ취득세 면제 혜택 기대로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높이고 있지만, 정작 매수자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달 넷째 주(4월 22~26일)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였다. 강남3구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덕이다. 송파ㆍ강남구(각 0.12%), 강동구(0.10%), 서초구(0.07%), 양천구(0.02%) 등은 오른 반면 영등포구(-0.11%), 노원구(-0.09%) 등은 내렸다. 매수매도 주체간 가격차 탓에 거래 자체는 많지 않았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올랐다. 영등포와 양천구(각 0.08%), 송파구(0.06%) 등 전세물건이 귀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매매가격 변동률은 경기 -0.02%, 신도시와 인천은 -0.01%로 전주보다 떨어졌다. 급매물을 찾는 문의는 늘고 있지만 섣불리 매수에 나서려고 하지 않는 분위기다. 반면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물량 부족으로 0.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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