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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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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국내 출시

입력
2013.04.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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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4’가 26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우리나라에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갤럭시S4 공개행사를 갖고, 지금까지 해외시장에서 먼저 신제품을 출시하던 관례를 깨고 이번엔 국내 시장에서 이동통신3사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4는 화면크기가 5인치로 갤럭시S3(4.8인치)보다 커졌고, 두께(7.9㎜)와 무게(133g)는 얇고 가벼워졌다. 여기에 삼성이 자체 개발한 엑시노스5(옥타코어) 반도체(CPU)를 장착해 각종 응용소프트웨어 실행속도가 갤럭시S3보다 1.6배 빠르다. 이와 함께 장갑을 낀 채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 사진에 9초 분량의 소리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기능, 각종 음악서비스와 콘텐츠 검색이 가능한 ‘삼성허브’ 등의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관심을 끌던 출고가는 예상을 깨고 90만원대 이하(89만9,800원)로 책정됐다. 직전 제품인 갤럭시S3에 비하면 10만원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정부의 휴대폰 보조금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와 스마트폰 가격거품에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외에선 물량부족으로 공급지연이 예상된다.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은 “예상보다 주문이 훨씬 많아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부 해외 이통사들에게는 사전 예약만 우선 받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LTE보다 전송속도가 빠른 LTE-어드밴스(A) 방식을 지원하는 갤럭시S4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현재 이통사들과 LTE-A를 지원하는 갤럭시S4를 시험 중”이라며 “시험이 끝나면 협의 후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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