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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질환 시험 중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3개는 판매허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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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질환 시험 중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3개는 판매허가 완료

입력
2013.04.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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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의 임상시험은 10개 병원에서 22개 질환 치료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가운데 21개 질환은 성체줄기(AS)세포를 이용한 것이고, 나머지 한 질환은 배아줄기(ES)세포를 쓰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디포스트의 무릎연골 결손 치료제 ‘카디스템’ 등 3종류의 AS치료제가 3상 임상시험을 끝내고 판매 허가를 받은 상태다.

이들 AS세포를 이용한 21개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아주대병원, 한양대병원, 분당차병원, 부산대병원,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등 9개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적응증상으로는 급성 뇌경색, 고혈압성 뇌출혈, 파킨슨병, 이식편대숙주질환, 척수손상, 근위축성측삭경화증, 신장이식, 심근경색, 간부전, 간경변증, 뇌졸중 등 다양하다. 급성 뇌경색과 만성 척수손상 임상시험은 올해나 내년쯤에 시판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ES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은 차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망막질환(스타가르트병,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것인데, 미국 바이오기업 ACT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편, 2004년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인간 복제 ES세포 논문 조작의 장본인 황우석(6) 박사는 2011년 캐나다 특허청에서 인간 복제 ES세포에 대해 물질특허와 방법특허를 받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는 ‘줄기세포 등록을 거부한 처분은 부당하다’며 질병관리본부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다. 황 박사는 자신이 2003년에 만든 줄기세포에 대해 2010년 5월 줄기세포 등록 신청을 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윤리ㆍ과학적 문제로 등록에 부적합하다’며 반려하자 소송을 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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