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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독도교육 본궤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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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독도교육 본궤도 올랐다

입력
2013.04.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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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중심의 독도 교육이 본궤도에 오른다. 경북도교육청은 24일 매년 초중학생에게 10시간 이상 독도교육을 하면서 국토순례와 독도대장정 등 학생들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위주의 독도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매월 1회 아침 10분은 독도 영상프로그램을 방영, 학생 개개인이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독도망언의 허구성을 세계에 널릴 알릴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교육에 초점을 둔다.

이는 일본의 극우 '아베 내각'이 출범,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교과서 왜곡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영유권 주장에 불과하던 영토문제를 과감하게 교과서에 기술하는 등 역사를 부정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위해 독도가 역사, 지리,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영토라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독도를 바르게 알고, 제대로 사랑하는 교육을 통해 독도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주장에 단호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독도 바르게알기의 날'을 정해 학교별로 매월 1회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도 교육을 추진하고, 이르면 6월부터 한 달에 한번 '독도티셔츠 입교 등교하기 운동'도 펼친다. 또 체험중심의 현장 교육 강화를 위해 독도지킴이 동아리 110팀과 독도 체험 탐방단 140명을 운영하고, 독도교육 체험관(구미도서관, 안동도서관, 교육정보센터, 학생문화회관)을 통해 독도사랑 정보 검색대회와 독도 사랑 UCC 대회 등 다양한 독도 홍보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다 독도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를 활용한 영상물과 각종 학술대회 자료, 독도 역사 발굴 사료를 보급하고, '지켜야 할 우리 땅, 독도'와 '영원한 우리 땅 독도', '독도 바로 알기' 등 교재를 통한 교육도 병행한다. 교사들에 대해서도 자격연수와 직무연수 등 각종 연수에 '독도이해교육'을 2시간 편성하고, 독도교육연구회도 만들기로 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교과서 가운데 독도 망언이 기술된 것만 15종"이라며 "독도 교육의 선도 교육청으로서 체험중심의 현장교육을 통해 독도 수호 의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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