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을 '행복한 느리게 살기' 국제슬로시티 공동체로 만들기 위한 순수 민간단체가 출범했다.
전북 전주시는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슬로시티 철학인 자연과 전통문화,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중심의 순수 민간조직인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가 23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는 한옥마을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과 상가, 문화단체 관계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장에는 한옥마을에서 3대째 거주하는 김영량 우미건설 대표가 선임됐다.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협의회는 도심형 국제슬로시티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한옥마을 주민의 자존심 회복운동 전개 ▲한옥마을 미관을 저해하는 행위 근절 운동 전개 ▲방문객에 대한 친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착한가격운동 전개 ▲내집 앞 청소분위기 조성 ▲주민과 상가가 함께 어우러진 마을축제 개최 등으로 지역공동체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민 스스로 일궈나갈 계획이다.
송하진 전주시장은"전주한옥마을협의회를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지속가능한 명소로, 행복이 넘치는 공동체 마을로,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상생과 조화를 담은 슬로시티 공동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행복한 마을의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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