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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별·문화·신체·세대 차별 철폐” 다양성 헌장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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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성별·문화·신체·세대 차별 철폐” 다양성 헌장 제정

입력
2013.04.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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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성별·문화·장애·세대 차별 없애자”

롯데그룹이 성별 장애 세대 등 그룹 내 모든 차별에 대한 철폐를 공식 선언했다. 서구의 글로벌 기업들은 인종과 성별, 성적 지향성 등에 대해 다양성을 인정하는 윤리헌장을 채택해 왔지만, 국내 주요 기업이 다양성 헌장을 마련한 것은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 선언에는 신동빈 회장의 강한 의지가 실렸다.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열린 ‘2013 HR 포럼’에서 성별, 문화, 신체(장애), 세대 등 네 가지 항목에서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에 따른 차별 철폐를 주 내용으로 하는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신 회장은 “상생의 시대에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인구 구성비 변화, 다문화 가정 확산 등 사회 전반에 다양성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앞으로 팀장자격 교육, 진급자 교육 등에 다양성 이해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다. 롯데는 2011년부터 장애인 공채를 별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입사원 중 35% 이상을 여성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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