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문화를 접하는 학습형 축제인 제21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가 다음달 3~5일 '전곡리안의 숨소리'를 주제로 국가사적 제268호인 경기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문을 여는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국내외 12개 단체가 참여하는 전시ㆍ체험 공간으로 세계 각국의 구석기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구석기인들로 분장한 배우들이 사냥, 식사, 제의 등 구석기인의 일상을 재현하고, 관람객들이 창 던지기와 고기잡기 등을 구석기 시대의 방식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500명이 동시에 꼬치에 꿴 돼지고기를 구워 먹는 초대형 바비큐는 전곡리 구석기축제만의 인기 프로그램.
축제 기간에 어린이날이 포함돼 있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축제 캐릭터들이 펼치는 특별 공연 '울랄라의 옛날옛적에', 마술 공연, 아프리카 타악 공연 등이 준비됐다. 미니동물원에서 직접 먹이를 주고 동굴 벽화 그리기, 숨겨진 공룡알 찾기 등도 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에 대한 퀴즈를 푸는 연천구석기 골든벨, 농경생활 문화체험 등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연천전곡리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 (031)839-2561.
유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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