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후적지 활용방안 결정에 손 놓고 있는 대구시와 대구시장, 답답할 따름입니다.”
최길영 대구시의원은 24일 제214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최 의원은 “시는 2011년엔 국립인류학박물관과 국립자연사박물관, 산업기술문화공간 등을 유치하겠다고 했다가 지난 1월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세계사교육테마파크와 어린이박물관 등의 건립을 건의, 최종적으로 어린이테마파크가 거론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청회 등 어떠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와 김범일 시장은 연구용역이나 전문가 토론회, 주민공청회 등 타당성 검토 없이 마음대로 정책변경을 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뒤늦게 또다시 2차 연구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지난 1차 용역 때와 같이 연구용역은 연구용역대로, 대구시 정책은 정책대로 따로 가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러다가는 도청이 떠난 뒤에도 아무런 결정을 못한 채 후적지가 방치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