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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승무원 폭행 포스코에너지 임원 보직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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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승무원 폭행 포스코에너지 임원 보직 해임

입력
2013.04.2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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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폭행한 자사의 임원 A씨를 보직해임 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 임원의 비상식적인 행위로 많은 분을 실망시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를 22일부로 보직해임하고 진상을 철저히 파악해 후속 인사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직원에 대한 윤리ㆍ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씨의 해고 여부는 진상조사 후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A씨는 사측에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회사 차원의 법적 대응은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피해 승무원 개인이 경찰에 고소할 수는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임원 A씨는 지난 15일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탑승, 라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여성승무원을 폭행했다가 사실상 미 입국을 거부당해 도로 되돌아왔다. @hk.co.kr.

박주희기자 jxp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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