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베이징(北京) 수교 20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중국 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해외투자 유치에 나섰다.
박 시장은 베이징 방문 이틀째인 22일 시내 캠핀스키 호텔에서 기업과 투자자 200여 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박시장은 이 자리에서 마곡·문정지구를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두 지역이 IT·바이오·MICE 분야 투자에 적격이라고 강조하고 서울의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했다.
MICE 분야는 기업회의(Meeting), 보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와 관련된 산업이다.
또 한국 내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고 서울을 찾는 외국인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소개하며 국내 호텔 건립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한편 전날인 21일 오후 ‘서울ㆍ베이징 자매도시 20주년’ 개막식이 열린 중국의 랜드마크 공연장 ‘국가대극원’에서 지휘자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하모니가 울려 퍼지는 등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비보이와 팝핀 댄서들로 구성된 서울시 대표 비보이(B-Boy)단인 ‘고스트크루’의 공연이 베이징 798 예술의 거리 부근인 ‘Live Tank’에서 22, 23일 양일간 열리는 등 시는 서울의 문화 콘텐츠를 23일까지 베이징시 곳곳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