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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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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노,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한다

입력
2013.04.2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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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중국 자동차 그룹과 손잡고 현지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중국 베이징 차오양(朝陽) 공원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중국 4대 메이저 자동차 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 170만대를 생산했고, 베이징전공은 세계 5위, 중국 1위의 LCD 패널 생산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3사는 이르면 6월 말까지 합작법인을 출범시킨 뒤, 배터리 팩 생산은 물론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 전 공정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자체 생산 기반 구축 때까진 SK이노베이션이 충남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합작법인에 배타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베이징전공은 배터리 팩 생산을, 베이징자동차는 전기차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합작사 설립은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사업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3개 사의 각 영역별 기술력과 사업 경험이 더해져 중국 최고의 전기차 배터리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난 1월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사와 합작한 ‘SK-콘티넨탈 이모션’을 중심으로 이 전략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에 서산 배터리 공장도 증설키로 했다. 현재 200MWh 규모의 양산 설비에다 100MWh 규모의 생산 라인을 추가 설치할 예정인데, 증설이 완료되면 100MWh 규모의 대전공장과 함께 국내에 총 400MWh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는 연간 전기차 2만 대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규모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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