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빌 게이츠가 10대 아들 로리와 함께 매일 동영상 수업을 들었다는 칸 아카데미의 창설자 살만 칸의 교육혁명 도전기. 인도와 방글라데시 출신 미국 이민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칸은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헤지펀드 분석가로 일하다가 사촌동생 나디아에게 수학 과외를 해주었던 것을 계기로 2006년 강의 동영상을 만들어 올린다. 이 강의가 뜻하지 않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2008년 칸 아카데미가 출범했고, 이제는 매달 600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를 이용하고 있다. 게이츠재단 등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이 공짜 교육에 대해 칸은 능동적인 학습에서 나오는 흥분을 되살리고 싶었다고 말한다. RHK 발행∙312쪽∙1만4,000원
지구가 뿔났다
지구온난화와 생물종의 대량멸종, 환경오염 등 인간 문명이 초래한 지구 생태계의 위기에 대해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쓴 책. 북극곰이 20년만에 몸무게가 줄고 번식률이 떨어졌다는 이야기, 사과의 주산지가 대구와 문경에서 영월과 양구로 북상한 이야기 등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 컬러 사진과 지도 등을 곁들였다. 남종영 지음. 꿈결 발행∙280쪽∙1만3,800원
교사의 첫 해 나기
미국 중학교 2학년 담당 교사로 부임한 케리의 교사 첫 해 생활에 대한 사례연구를 통해 초임교사들이 교직에 안착하는 방법을 조언한다. 똑똑하고 열정이 넘치던 케리가 통제되지 않는 학생, 도움을 주지 않는 선배 교사들 사이에서 갈등을 느끼고, 교훈을 얻는 과정을 그렸다. 학급 훈육, 학생들에 대한 평가, 학부모와의 관계를 케리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보여준다. 경험 많은 멘토를 찾고, 학생들을 잘 파악하고, 신중히 계획하고 체계적으로 행동하라는 등의 조언을 담고 있다. 유타대 교육학부 교수인 로버트 V 블로흐 주니어의 사례연구를 한진상 영동대 교수가 번역했다. 공동체 발행∙114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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