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오는 2020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치에 맞춰 초등학교는 21명, 중ㆍ고등학교는 23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국 초ㆍ중ㆍ고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보형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은 “5월 15일까지 전국 초ㆍ중ㆍ고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해서 학교별 학생 수 변화 추이, 학급 증설을 위한 가용교실 현황과 증축 가능 교실 수, 학교 신설계획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 수급계획과 연계해 6월 중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을 위한 연차별 세부추진계획을 세워 내년도 관련 예산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이 학교정보 공시 사이트인 ‘학교알리미’를 통해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10년 26.6명, 2011년 25.5명, 2012년 24.3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시ㆍ도별 학급당 학생 수는 경기도가 27.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5.5명, 광주 25.2명의 순이었다. 학급당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전남으로 19.8명이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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