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특수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장애유아 무상교육 지원, 특수교육지원센터 강화 등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 특수교육 대상 장애유아의 무상교육 실현을 위해 장애가 의심되는 영ㆍ유아에 대한 실태파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장애가 있다고 판단되는 영ㆍ유아에 대해서는 관련 교육비를 무상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장애유아에게는 1인당 31만1,000원씩 12개월간 교육비를 지원하며 교육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순회교육 지원시스템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지역ㆍ학교의 특수성과 수요자의 요구ㆍ특성을 반영한 특수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능력과 특성에 적합한 개별화 교육과정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장애학생에게는 현장체험 학습을 강화하고 정보화대회, 직업기능경진대회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특수학교 직업교육시설 공동활용, 전공과ㆍ직업훈련실 운영을 통해 맞춤형 진로직업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특수교육 대상학생에 대한 상담, 진단, 평가를 시행해 이들 사업에 대한 성과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급을 독립학급, 1교 순회학급, 복지시설학급, 재택학급, 완전통합학급 등으로 다양하게 편성해 대상 학생과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하도록 했다. 특수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계약제 교원 44명도 여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낡고 노후한 특수학교 시설을 현대화하고 공립 특수학교 2곳을 신설하거나 이설하고 병원학교와 점자도서실 등에 대한 지원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수교육 서비스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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