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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구호 주역’ 나현 KOICA 팀장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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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구호 주역’ 나현 KOICA 팀장 숨져

입력
2013.04.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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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정부의 무상원조 집행을 총괄해 온 나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동아프리카팀장이 20일 오후2시쯤 뇌출혈로 숨졌다. 향년 46세. 지난달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 KOICA 사무실에 갑자기 쓰러진 나씨는 한달여간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995년 KOICA에 입사한 나씨는 인도네시아 사무소 부소장, 본부 인사교육실을 거쳐 2009년 민관협력팀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최근까지 동아프리카 팀장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해 6월 우리나라의 대아프리카 원조지원전략인 ‘호프 위드 아프리카’(2012~2015)을 발간하는 등 원조 정책 연구에 기여했다. 유족은 남편 신은종(단국대 경영학과 교수)씨와 2녀.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8시30분. (02)3410-6901

김경준기자 ultrakj7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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