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추정되는 수도요금 미납 안내 문자메시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천안시 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대법원 콜센터를 발신처로 한 '수도요금 미납에 따라 단수 예정'이란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민원이 대거 접수됐다. 문자메시지는 '수도요금 2개월 미납 중으로, 단수 예정입니다. 조회 후 납부 부탁드립니다. http://p.tl/vovp'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천안시는 문자에 따라 해당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실제 소액 요금 결제가 이뤄졌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보이스피싱을 위한 스팸 문자로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IP를 추적한 결과 일본에서 들어온 스팸으로 추정된다"며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지 말고 삭제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