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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강릉의료원 회생 실마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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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강릉의료원 회생 실마리 찾았다

입력
2013.04.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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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 허덕이던 강원 강릉의료원이 인공관절 시술 등 특성화 사업으로 회생기미를 보이고 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의료원의 올해 1분기 입원환자는 8,9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늘었다. 병상 가동률이 83%를 넘어섰고, 외래환자도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만2,00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공관절 수술 및 시술건수가 2,400여 차례에 달해 경영수지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의료원은 지난해부터 고령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 인공관절 진료를 특성화 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의료원은 또 의업수입 목표관리제(MB0), 불합리한 규정 개정, 원장책임경영제 확대 등 경영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이날 강릉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간담회를 갖고 "타 지역과 같은 의료원 매각이나 위탁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장기요양시설과 홀몸노인, 생계곤란자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서비스와 의료진 확충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약속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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