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내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의 하나로 실시 중인 ‘미래를 위한 대비’ 경연대회 시상식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렸다.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이번이 3년째.
지난해 8월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을 이용한 지역 환경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미국 전역에서 1,600여개 학교가 참가해 5개 학교가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로스앤젤레스의 프랭클린고는 정수기를 설치해 오염 물질을 제거하고 여과된 물을 연안수로 재도입하는 시스템으로 수질 오염을 막는 아이디어를 내 온라인 투표에서 8만표를 획득, 수상자로 뽑혔다. 마이애미의 리우드 K-8센터, 브루클린의 피터루젯중, 라스크루시즈의 애로우헤드 파크얼리대, 백스터의 포레스트뷰중도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들 학교에는 각각 11만달러 상당의 최신 전자 제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시상식에는 하비에르 베세라(민주ㆍ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미 교육부의 캠시 맥아담스 STEM 담당 교육 고문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삼성전자는 2004년부터 미국 내 500개교에 1,300만달러 어치의 디지털 제품 등을 지원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으며 불우 어린이를 지원하는 ‘어린이에게 희망을’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이태규특파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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